주독일한국문화원, 박물관과 양해각서 체결…내년 하반기 설치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마인츠에 소재한 구텐베르크 박물관에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설치된다.
주독일 한국문화원은 구텐베르크 사후 550주년 기념 전시회 개막일인 오는 20일(현지시간) 구텐베르크 박물관과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주독일 한국문화원이 박물관 측으로부터 받은 영어본 텍스트를 한국어 번역하고 전문 성우의 녹음 작업을 거쳐 내년 하반기께 한국어 오디어 가이드를 만들 예정이다.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설치가 완료되면 한국 국적의 방문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구텐베르크 박물관의 한국관에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목판인쇄물인 `무구 정광 대다라니경'의 복제품 등이 전시돼 있다.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정범구 주독 한국대사와 안네테 루트비히 구텐베르크 박물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권세훈 문화원장은 "주독일 한국대사관과 문화원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독일 내 박물관과 미술관에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설치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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