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비핵화 매듭 풀지 못하면 평양유람 행사에 그칠 것"

입력 2018-09-18 09:32   수정 2018-09-1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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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비핵화 매듭 풀지 못하면 평양유람 행사에 그칠 것"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김보경 기자 =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18일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비핵화 매듭을 풀지 못한다면 방북단 200여명의 평양유람에 그치는 행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가 필요하다. 의제를 여러 개 펼쳐놓고 협상할 게 아니라 딱 하나면 충분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지금 단계에서 남북관계에 새로운 선언이나 합의를 더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비핵화 매듭을 푼다면 종전선언은 물론 대북제재에 대한 재검토까지 이끌어낼 수 있다. 대한민국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는 남북 다방면의 교류협력을 촉발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유엔 역시 3차 남북정상회담을 주목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 역시 국제사회의 관심사 역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여야 원내대표가 20일 본회의에서 인터넷전문은행 규제 완화법, 상가임대차보호법, 기업구조조정촉진법 등 7개 민생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며 "해당 상임위에서 차질 없이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가임대차보호법의 경우에는 법안이 공포되는 즉시 시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고,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의 경우에는 반복적으로 일몰 기한을 연장할 것이 아니라 구조조정 제도를 종합적으로 정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jesus786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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