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마지막 도시가스 소외지역인 남해군에 내년부터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 설치사업이 시작된다.
군은 내년부터 2020년 말까지 사업비 331억원을 들여 LPG 배관망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농어촌과 도서 지역에 안전하고 편리한 가스에너지를 도시가스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군은 우선 남해읍 내 인구 밀집 지역 13개 마을에 LPG 저장소 설치·배관 매설·가구 내 가스시설 설치와 보일러 교체사업을 벌인다.
남해군은 도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도시지역 주민보다 소득 수준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취사·난방 연료비 지출액은 약 2배에 달해 지역 간 에너지 복지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
choi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