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씨월드고속훼리㈜는 현대미포조선과 대형 카페리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2020년 취항을 목표로 건조에 들어갈 카페리는 2만7천t, 길이 170m, 너비 26m, 높이 28m, 승객 1천300여명, 승용차 350여대를 실을 수 있는 유럽형 크루즈 카페리다.
최고 23노트로 700억원이 투입된다.
저중량, 저중심 및 고효율 선형으로 해상 운항 시 복원성(Stability)을 높이면서도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배는 야간 운항이란 발상의 전환으로 제주관광 및 물류의 혁신적인 운항 서비스를 제공한 산타루치노호 대체 선박으로 건조한다.
제주항로에 최적화된 초호화 연안크루즈 대형 카페리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제주 기점 항로를 운항하는 선박회사인 씨월드고속훼리는 올해부터 국내 최대·최고·호화 고품격 유럽형 크루즈 카페리선 '퀸메리호'와 전천후 화물선(Ro-Ro선) '씨월드마린호'를 새로 띄웠다.
이혁영 대표는 "변화하는 고객 요구를 반영한 설계로 지난 20년 연안대표 여객선사의 모든 노하우를 이번 선박에 쏟아붓겠다"면서 "무엇보다도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제주기점 업계 수송률 1위 선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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