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부여박물관 내에 조성…백제문화제 기간 시범 운영
(부여=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충남 부여군은 '백제 사비도성 가상체험관'을 다음 달 정식 개관한다고 18일 밝혔다.
사비도성 가상체험관은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 내 매장문화재 등을 접할 수 있는 역사·문화 체험장이다.
700여년간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백제의 역사·문화유산에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했다.
20억원이 투입돼 부여읍 옛 부여박물관 내에 조성됐다.
체험관 1층은 인공지능 디지털관으로 홀로그램 도슨트 '금동이'에게 사비 백제에 대해 질문하면, 이머시브룸에 영상이 투사돼 궁금한 점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사비 백제를 만나다', '사비도성 백제의 꿈을 그리다', '황금새와 함께 날아라' 등 다양한 체험 코너가 있다.
2층 컨버전스 아트관에서는 백제 사비시대와 백제인이 세운 위대한 유산을 새롭게 해석해 미학적, 감각적, 현대적으로 재현한 컨버전스 아트 전시 영상과 미디어아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하늘에서 본 사비도성, 부여 코너에서는 비행기의 움직임에 따라 연동하는 4D 라이드 필름과 360도 가상현실(VR) 기술이 적용돼 사비도성을 날아다니는 것 같은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부여군은 백제문화제 기간에 맞춰 지난 14일부터 사비도성 가상체험관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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