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진주시 갑·을 지역위원회와 같은 당 소속 도의원·시의원은 18일 "정부는 국토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이른 시일 내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 KTX) 사업을 조기 착공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부경남 KTX 건설은 한국개발연구원(KDI) 민자 적격성 조사에서 어떤 결과를 도출해내든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낙후한 서부경남 균형발전 차원에서 조속히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국토부는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고 국무회의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시켜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부내륙철도 사업은 경북 김천에서 경남 진주를 거쳐 거제까지 191.1km 노선으로 경남 서부지역을 수도권과 2시간대로 연결하는 대형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7월 대통령 국정과제로 채택됐지만, 경제성을 이유로 현재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지방선거 때 서부경남 KTX 건설사업을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지사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정부재정사업으로 추진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데 이어 지난 17일 도청 실 국본부장 회의에서는 서부경남 KTX를 조기 착공하기 위한 예비타당성 면제가 긍정적으로 진척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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