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18∼20일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는 가운데, KT스카이라이프[053210]가 남북 경제협력이 진행된다면 북한 전역에 위성방송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국현 사장은 18일 서울 마포구 KT스카이라이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스카이라이프는 현재 북한 방송을 북한 지역에 재전송할 수 있는 준비를 다 했다"며 "남북 경제협력이 활발히 되고 교류가 진행된다면 북한에 서비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유료방송 사업자 중 한반도 전체에 서비스할 수 있는 사업자는 KT스카이라이프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 사장은 이날 유료방송 합산규제 연장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 합산규제는 유료방송 시장에서 특정 사업자의 점유율을 3분의 1로 제한시킨 규정으로 지난 6월 일몰됐지만, 최근 이를 연장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에 발의된 바 있다.
강 사장은 "경쟁 사업자는 자유롭게 (M&A를) 하는데, KT그룹은 여기 참여하지 못하게 제한하는 것"이라며 "현재 우리와 KT[030200]의 점유율을 합쳐도 30% 정도인데, 더 규제하는 건 시장논리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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