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조원 넘게 순유입…액티브펀드는 6천억원 이탈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올해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인덱스주식펀드에는 5조원 넘는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17일 현재 인덱스주식펀드의 전체 설정액은 24조3천40억원으로 연초 이후 5조4천153억원 순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인덱스주식기타펀드의 설정액이 3조7천374억원 늘었고 인덱스주식섹터펀드도 1조4천684억원 증가했다.
또 인덱스주식코스피200펀드도 2천96억원이 추가 설정되는 등 올해 인덱스주식펀드에는 골고루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액티브주식펀드의 설정액이 같은 기간 5천935억원 순감한 것과 대비된다.
오온수 KB증권 연구원은 "액티브보다 가성비가 좋은 인덱스펀드가 선호되는 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공모펀드 시장의 특징"이라며 "시장 조정 국면에서도 수수료가 저렴한 인덱스펀드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나 인덱스 펀드의 수익률이 더 높은 것은 아니다.
코스피는 작년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28일 2,467.49에서 이달 17일 2,303.01로 164.48포인트(6.67%) 하락했다.
결국 같은 기간 인덱스주식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7.98%로 코스피 수익률을 하회할 뿐만 아니라 액티브주식펀드의 평균 수익률(-5.57%)에도 못 미쳤다.
◇ 국내 주식형 펀드 유형별 설정액 증감(단위: 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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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형│ 설정액 │ 연초이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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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489,430│ 48,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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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주식전체│ 246,390│ -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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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티브주식일반 │ 134,093│ -5,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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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티브주식중소형│ 34,95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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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티브주식배당 │ 54,220│ 2,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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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티브주식섹터 │ 2,89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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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티브주식테마 │ 20,227│ -4,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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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덱스주식전체│ 243,040│ 5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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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덱스주식코스피200 │ 93,343│ 2,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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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덱스주식섹터 │ 43,222│ 14,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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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덱스주식기타 │ 106,475│ 37,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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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9.17 기준, 에프앤가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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