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시계업계가 대-중소 기술·마케팅 협력, 시계공동생산 등 시계산업 혁신성장 방안을 정부에 제시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전통적인 정밀기계공업인 시계산업협동조합과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업계의 숙원인 대-중소 기술·마케팅 협력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 시계공동생산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방안 등이 주로 논의됐다.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현안에 대한 의견도 개진됐다.
중기부는 소득주도 성장, 개방형 혁신 성장 등 정부의 주요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홍 장관은 "시계산업은 혁신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술 집약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이자 기업이 노동자와 함께 소득을 나눌 수 있는 노동 집약적 산업"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소득주도 성장, 공정경제, 혁신성장의 중심에 있으니 건의 사항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시계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2017년 시계산업의 세계 시장규모는 103조원으로, 한국은 물량 및 금액 면에서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시계 제작의 아날로그 기술과 ICT가 융합한 스마트 워치 등 시계산업 내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어 대-중소기업간 오픈 이노베이션 등이 이뤄진다면 시계 분야 중소기업계에 혁신성장을 꽃 피울 수 있을 것이라고 조합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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