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세진중공업은 18일 현대삼호중공업으로부터 초대형 가스선(VLGC) 2척의 액화천연가스 저장 탱크(LPG Cargo Tank)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진중공업이 제작·공급하는 LPG 저장 탱크는 최대 저장용량인 8만4천t급이다.
액화 프로판과 액화 부탄을 전문적으로 수송하는 선박 안에 설치하는 저장 용기다.
세진중공업은 세계 LPG선 시장점유율 1위인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에 LPG 탱크를 전량 공급하고 있다.
이번 현대삼호중공업과 수주 계약으로 현대중공업 그룹 3사 전체에 제작·공급하게 됐다.
세진중공업은 지난달에는 노르웨이 선사가 발주한 2만1천㎥급 에틸렌 운반선 4척에 들어가는 에틸렌 저장 탱크(LEG Cargo Tank) 4기 중 1호선용 에틸렌 저장 탱크를 현대미포조선에 인도했다.
세진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초대형 가스선 호황에 힘입어 주력 생산 제품인 액화천연가스 저장 탱크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사업 다각화와 매출처 다변화로 고부가가치 제품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