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스마트 레인시티 수원', '고색 뉴지엄' 프로젝트가 '그린월드 어워즈 2018(Green World Awards 2018)'에서 각각 혁신부문 은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그린월드 어워즈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영국왕립예술협회·영국 환경청이 인정한 세계 4대 국제환경상인 '그린애플 어워즈'(Green Apple Awards) 수상자 중 최고를 선정하는 국제대회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환경상이다.
영국 비영리단체인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The Green Organization)이 주관해 전 세계 친환경 우수사례를 선정해 트로피와 인증서를 수여한다.
수원시에서는 백운석 제2부시장이 17일(현지 시각) 터키 앙카라 환경도시개발처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했다.
혁신부문 은상을 받은 '스마트 레인시티 수원'은 자연 상태에 근접한 물 순환구조와 빗물을 재활용 인프라를 만드는 사업이다.
수원시는 곳곳에 빗물이 통과하는 투수 블록 등을 설치해 빗물을 모아 미세먼지 감소와 열섬현상 완화를 위한 도로 살수 작업에 활용하고 있다.
'고색 뉴지엄' 프로젝트는 지난 10여 년 동안 방치됐던 수원산업단지 폐수처리장을 산업단지 근로자와 지역주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개축해 전시실, 아카이브, 독서공간, 창의적 체험공간을 만들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백운석 제2부시장은 "그린 월드 어워즈 2018에서 우리 시의 2개 프로젝트가 동시 수상한 것은 '환경 수도 수원'으로서 그동안 했던 노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도시건설, 지속 가능한 성장에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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