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건물에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

한 건물에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
광주시, 지원사업 선정 10억 확보…내년 대촌동 일원 137곳 설치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진하는 '2019년 신재생 에너지 보급 융·복합지원사업'에 선정돼 약 1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사업은 남구 대촌동 일원 137곳(태양광 123곳 358kW, 태양열 14곳 84㎡)에 신재생 에너지를 보급하는 내용이다.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동일한 장소(건축물 등)에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2종 이상 신재생 에너지원 설비를 동시 설치하거나 주택·공공·상업(산업) 건물 등 지원대상이 혼재된 특정 구역에 1종 이상의 신재생 에너지원 설비를 동시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해당 건축물에 전기와 온수 등을 공급한다.
3kW 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사용자는 설치비 630만원 중 약 95만원을 부담하게 된다.
월 6만원 상당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어 2년 이내에 자부담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
특히 관리업체가 모니터링 설비를 통해 전체 가구의 발전량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설비의 이상 유무를 먼저 발견해 수리를 지시하는 방식이어서 전자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상배 광주시 전략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도심 외곽 농촌 마을 등을 사업대상지로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며 "광주시, 자치구, 한국에너지공단 등 관계기관이 노력해 더욱 많은 주민에게 혜택이 가도록 민간보급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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