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9일 GS건설[006360]이 베트남 개발사업의 착공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5만2천원에서 6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경자 연구원은 "11월 베트남 호치민 냐베 신도시 가계약을 시작으로 135만평 규모의 부지 개발이 시작된다"며 "그동안 지연됐던 냐베 부지의 송전선로 철거 등 사전 작업이 내년초 완료되며 앞으로 10년간 10조1천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베트남 개발사업은 GS건설의 중장기 성장동력"이라며 "총 부지 장부가는 5억달러(약 5천600억원)이지만 60달러에 매입한 1㎡당 냐베 부지의 시가는 현재 400달러로 추정되는 등 135만평의 시장 가치가 최소 2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발사업은 오랜 인내가 필요하고 불확실성도 감내해야 하지만 자체사업의 핵심인 토지를 싸게 취득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뛰어나다"며 "2020년부터는 연 1조원씩 매출이 예상돼 내수 주택시장 리스크를 상쇄하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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