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윤리 문제 해결을 위한 10개 과제 추진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한국연구재단은 국내 연구계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른 연구윤리 확립을 위해 10개 과제를 도출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실학회 참가 정밀조사와 예방을 위해 참여과제를 정밀하게 검증하는 한편 부실 학술 활동 예방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연구재단은 대학을 비롯한 각 연구기관이 기관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자체 조사·징계한 결과를 토대로 연구비 환수나 연구 참여 제한 등 심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해당 기관의 조사나 검증 내용이 부실한 경우 추가 조사·검증을 요청하거나 아예 기관 전체에 대한 참여 제한을 고려할 방침이다.
재단은 아울러 연구비 부정 사용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관연구기관 연구비 집행관리 책무성을 높이는 한편 연구비 집행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도입한다.
연구비 집행 사전통제시스템 검증을 강화하는 노력도 기울이기로 했다.
연구윤리 이슈 전문지원기구 설치·운영, 과학 건전성 확립을 위한 도서 발간, 연구자 대상 연구윤리 교육 실효성 확보, 연구 부정행위 신고센터 운영 활성화 등을 함께 진행한다.
노정혜 이사장은 "연구지원기관 수장으로서 최근 불거진 연구윤리 문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한국연구재단이 앞장서서 우리 연구계 자정을 촉구하는 한편 건강한 연구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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