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교수, 열공성망막박리 연구로 유럽학회서 수상

입력 2018-09-19 10:59  

울산대병원 교수, 열공성망막박리 연구로 유럽학회서 수상
열공성망막박리 수술 후 시력 저하 원인 밝혀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대학교병원은 민정기 안과 교수가 열공성망막박리 치료 후 시력 저하 원인을 밝힌 연구로 유럽학회에서 우수 포스터 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민 교수는 지난 1일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된 '2018 유럽 유리체망막학회'(2018 EVRS-European VitreoRetinal Society)에 참가해 '열공성망막박리 수술 후 중심와 무혈관 부위의 변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열공성망막박리는 망막에 구멍(열공)이 생겨 이 부분을 통해 액화된 유리체가 망막 밑으로 들어가 망막이 떨어지게 되는 질환이다.
민 교수는 망막 중심부에 있는 황반부까지 박리된 열공성망막박리 환자의 경우 수술적 치료 후 황반(중심와)의 무혈관 부위 증가로 인해 시력 저하 우려가 있다는 점을 밝혀냈다.
이 연구는 전체 연구 발표 75편 중 3번째로 좋은 평가를 얻어 우수 포스터 상을 받았다.
민 교수는 "황반부 모세혈관의 허혈성 변화를 최소화하는 치료를 통해 황반부 박리 환자의 시력 보존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올해 5월 학술지 '커런트 아이 리서치'(Current Eye Research)에 실렸다.
cant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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