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까지 반경 5㎞ 이내 개미 트랩 500개 설치…확산차단 주력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김선형 기자 = 대구 북구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붉은 불개미가 발견된 지 사흘째인 19일 환경 당국이 방역과 추적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환경부, 검역본부 등은 이날 북구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현장 조사와 추가 개체 채집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붉은 불개미가 발견된 현장 주변에는 외부인 출입이 철저히 통제된 가운데 환경부 관계자들이 약제 살포와 조경석 석재 밀봉 조치를 하고 있다.
이 작업에는 환경부와 국립생태원, 검역본부 등에 소속된 10명이 투입됐다.
방역 작업은 오후 늦게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또 1차로 트랩 150개를 설치하는 등 20일까지 반경 5㎞ 이내에 트랩 500개 정도 설치해 개미의 확산을 막을 계획이다.
현장 관계자는 "개미가 서식할 만한 장소와 주로 풀밭, 공원 등이 트랩 설치 장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불개미들의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대구지방환경청 등과 협력해 예찰 활동 및 모니터링을 철저하게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yongm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