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6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에 섰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말에 터진 크리스 테일러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전날 류현진의 무실점 호투와 타선 폭발을 앞세워 8-2로 콜로라도를 제친 다저스는 2연승을 거둬 콜로라도를 1.5경기 차로 따돌리고 지구 1위를 지켰다.
1회 맷 켐프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다저스는 3회 3루수 저스틴 터너의 실책으로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5회초 찰리 블랙먼에게 홈런을 얻어맞아 1-2로 끌려갔다.
다저스는 5회말 콜로라도 3루수 놀런 에러나도의 3루 송구 실책을 틈탄 오스틴 반스의 득점으로 다시 2-2 동점을 이뤘다.
다저스 선발 클레이턴 커쇼가 7이닝 2실점(1자책점), 콜로라도 왼손 선발 카일 프리랜드가 6⅔이닝 2실점 하고 각각 강판한 가운데 양 팀은 불펜을 가동해 서로의 창을 봉쇄했다.
그러던 중 연장 10회말 테일러가 애덤 오타비노의 몸쪽 높은 변화구를 잡아당겨 왼쪽 스탠드에 꽂히는 굿바이 솔로포를 터뜨려 침묵에 마침표를 찍었다.
콜로라도의 우완 불펜 투수 오승환(36)은 이날도 등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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