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넥센, 4연승 질주

입력 2018-09-19 22:30  

김하성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넥센, 4연승 질주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넥센 히어로즈가 연장 10회말 터진 김하성의 끝내기 안타로 값진 1승을 챙겼다.
넥센은 19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혈전 끝에 5-4로 승리했다.
4-4로 맞선 10회말 선두타자 이정후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송성문이 희생번트로 이정후를 2루에 보냈다.
서건창이 우전안타로 1, 3루를 만들자 두산은 박병호를 걸러 만루 작전을 택했다.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두산 마무리 함덕주의 초구를 공략해 투수 글러브를 맞고 중견수 앞으로 향하는 끝내기 안타를 쳤다.
4연승을 질주한 넥센은 4위 자리를 굳히면서 3위 한화 이글스와의 격차를 2.5게임 차로 유지하며 '대역전의 꿈'을 이어갔다.
기선 제압은 넥센이 했다.
넥센은 0-0이던 1회말 이정후와 송성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고 서건창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었다. 상대 선발 이용찬의 폭투로 1사 2루 기회를 이어갔고, 4번 타자 박병호가 몸쪽 공을 정교한 스윙으로 밀어쳐 우전 적시타를 만들어 추가점까지 냈다.
생애 처음 선발 등판한 이승호에 막혔던 두산은 4번 타자 김재환의 한 방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김재환은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이승호의 시속 141㎞ 직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쳤다. 시즌 42호 홈런으로 박병호(넥센, 40홈런)와 격차를 2개로 벌린 홈런 1위 김재환은 1998년 타이론 우즈가 달성한 두산의 단일시즌 최다 홈런 기록과도 타이를 이뤘다.
이후 경기는 두산 1번 타자 정수빈이 지배했다.
5회초 1사 뒤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류지혁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정수빈이 좌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정수빈은 2-2로 맞선 7회초 1사 1, 3루에서도 균형을 깨는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넥센 1번 타자 이정후가 반격했다.
넥센은 7회말 선두타자 김민성이 좌전 적시타로 출루하자, 대주자 김혜성을 내세워 2루를 훔쳤다. 후속타자 임병욱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2루, 이정후는 김강률의 시속 121㎞ 커브를 정확한 타이밍에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역전 적시타를 쳤다.
두산도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두산은 8회초 2사 1, 3루에서 오재일의 우전 적시타로 다시 4-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승리는 넥센이 챙겼다. 넥센은 연장 10회말 차분히 기회를 만들고, 김하성의 적시타로 경기를 끝냈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