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는 남부리그에서 7년 연속 우승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KBO리그 스타들의 등용문인 KBO 퓨처스(2군)리그가 2018시즌을 마무리했다.
경찰야구단이 55승 8무 32패(승률 0.632)를 올려 SK 와이번스·화성 히어로즈·고양 다이노스·LG 트윈스·두산 베어스 등 5개 팀과 격돌한 북부리그에서 8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상무,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kt wiz 6개 팀이 속한 남부리그에선 상무가 51승 10무 35패(승률 0.593)를 거둬 7년 연속 정상을 밟았다.
경찰야구단의 박준표는 북부리그 평균자책점(2.37)과 다승(12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같은 팀의 임지열은 타격(타율 0.380), 타점(79개로 공동 1위)왕에 올랐다.
경찰야구단의 이성규도 홈런(31개), 타점(79개·공동 1위) 1위를 달렸다.
KIA 투수 전상현은 남부리그 투수 부문 평균자책점(3.06), 다승(13승)왕에 등극했다. 전상현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유일하게 탈삼진 100개를 넘긴 투수다.
상무 문상철은 2년 연속 홈런(22개)과 타점(78개) 타이틀을 휩쓸었다. 타격왕 타이틀도 상무 김민혁(타율 0.353)에게 돌아갔다.
KBO 사무국은 퓨처스리그 활성화를 위해 올해 서머리그를 120경기로 대폭 확대했다. 혹서기에 낮 대신 야간에 경기를 치르는 서머리그를 운영해 선수단의 건강을 보호하고 KBO리그 적응력 향상을 도모했다고 KBO 사무국은 자평했다.
또 퓨처스리그 인공지능(AI) 로봇기자 '케이봇(KBOT)'을 도입해 후반기부터 전 경기 결과 기사를 KBO 홈페이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전해 야구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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