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한 달간 해외여행객 휴대품 집중 단속

입력 2018-09-20 09:42  

22일부터 한 달간 해외여행객 휴대품 집중 단속
오늘부터 귀국 내국인 세관신고서에 여권번호 기재 생략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내국인은 20일부터 세관신고서를 작성할 때 여권번호를 쓰지 않아도 된다.
관세청은 추석 연휴 등으로 해외여행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2일부터 여행자 휴대품 집중 단속을 시행한다.

관세청에 따르면 국내로 입국하는 내국인은 세관신고 때 여권번호 기재를 생략하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 관세법 시행규칙이 이날부터 시행된다.
지금까지 여행객은 입국 세관신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기내나 입국장에서 가방 등에 넣어둔 여권을 다시 꺼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관세청은 세관신고서 항목 중 하나인 항공편명도 항공 티켓을 다시 확인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는 점을 반영해 사전에 신고서에 인쇄할 수 있도록 항공사와 협의할 예정이다.
해외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2일부터 한 달간은 여행자 휴대품 집중 단속이 시행된다.
여행객은 면세 한도를 초과한 물품을 세관에 자진 신고하면 15만원 한도로 관세의 30%를 감면받을 수 있다.
해외여행 중이나 국내외 면세점에서 구매한 물품의 면세 한도는 600달러(미화 기준)다.
이와 별도로 1ℓ 이하 400달러 이내 주류는 1병까지, 담배는 1보루(200개비)까지, 향수는 60㎖ 1병까지 면세가 된다.
ro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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