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20일 필리핀 중부 세부 주에서 산사태로 10채 이상의 주택이 매몰되는 바람에 최소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현지 온라인 매체 GMA뉴스가 전했다.
필리핀 광산지질국(MGB)은 이날 오전 6시께(현지시간) 세부 주에서 광산지역으로 알려진 나가시의 인접한 2개 마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15채 가운데 10채가 매몰됐다고 밝혔다.
이곳에서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고, 다수가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GMA뉴스는 그러나 현지 경찰은 주택 30∼35채가 산사태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면서 정확한 피해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사고 지역에는 지난 밤사이 폭우가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지난 15일 필리핀 북부를 강타해 대규모 사상자와 재산피해를 낳은 슈퍼 태풍 '망쿳'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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