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인연과 함께'…평창 백일홍축제 21일 개막

입력 2018-09-20 12:02  

'소중한 인연과 함께'…평창 백일홍축제 21일 개막
30일까지 평창강 둔치 7만㎡ '백일홍 레드카펫' 조성



(평창=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제4회 평창백일홍축제'가 21일 개막해 30일까지 평창군 평창읍 평창강 둔치에서 열린다.
'인연', '그리움'이라는 꽃말을 가진 백일홍축제 주제는 '소중한 인연과 함께하는 행복'이다.
평창군은 평창강 주변 약 7만㎡ 면적에 '백일홍 레드카펫'을 펼쳐 놓고, 길이 1.5km 산책로를 조성했다.
백일홍축제는 시원한 풍광의 평창강과 어우러진 백일홍 꽃밭을 걸으며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축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축제장 입구에는 꽃탑 아치를 세우고, 백일홍 꽃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돈키호테 풍차 전망대와 백일홍 바람개비, 평창 특산물인 송어를 감상할 수 있는 물레방아 호수도 만들었다.
축제장 둔치 아래에는 박과 수세미, 호박으로 100m 넝쿨 터널을 만들었고 평창강에는 전통 섶다리를 놓아 서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백일홍 화관 만들기와 백일홍 엽서 보내기, 소원지 쓰기, 깡통 열차 타기, 송어 낚기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직접 탈곡을 하고 떡메로 인절미를 만들어 먹는 프로그램은 큰 인기를 끈다.
축제장 먹거리촌에는 별미 곤드레밥과 메밀 부치기 등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인다.
올림픽을 맞아 개통한 KTX 평창역을 이용하면 30분 이내에 축제장에 도착할 수 있다.
평창백일홍축제는 2016년 20만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25만명 이상 찾아 효석문화제, 송어축제와 함께 지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imy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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