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경관이 뛰어난 동해안 등대를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해 2021년까지 768억원을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동해안 등대 관광 콘텐츠 벨트 첫 사업으로 2016년 시작한 울진 후포등대 해양문화 조성사업은 지난 7월 마무리했다.
높이 11m 등대 전망대 1곳과 세계 등대 미니어처 4곳, 산책로 등을 만들어 주민과 관광객에게 휴식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해상 산책로인 등기산 스카이워크와 함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인기를 끈다.
도는 등대 관광벨트를 조기에 조성하기 위해 내년에는 영덕 병곡항 등대 체험공간을 준공하고 포항 호미곶 국립등대박물관을 확충한다.
또 경주 송대말 등대 문화콘텐츠 공간을 착공하고 울릉 행남 등대 스카이 힐링로드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도는 2021년까지 동해안 등대 콘텐츠 관광벨트 조성 1단계 사업을 끝낼 계획이다.
이후 2단계로 사진 찍기 좋은 등대 명소, 작은 등대도서관 등을 만들고 관광상품 개발에 들어간다.
매년 600만명 이상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김세환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등대와 주변 공간을 휴식하며 오래 머물고 싶은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고 다시 찾고 싶은 명소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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