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시가 낙동강 연안에 어린 보리새우 700만 마리를 방류한다.
시는 21일 강서구 신호항에서 진우도 중간 해역과 사하구 백합등 주변 해역에 어린 보리새우 300만 마리를 방류하고 다음 달 중순까지 부산 연안에 보리새우 425만 마리를 추가로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보리새우는 수산자원연구소에서 수정란을 받아 30일 정도 키운 것으로 길이 1.2㎝ 이상이다.
이 보리새우는 내년 가을쯤 성체로 자라 부산 연안 수산자원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보리새우는 오도리, 꽃대하라고 불리며 갑각과 배마디에 갈색 띠가 있어 다른 새우와 구별하기 쉽다.
수명은 2∼3년으로 최대 27㎝까지 자라며 우리나라 남해와 서해 연안에서 주로 잡힌다.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2009년부터 보리새우 방류를 시작한 이후 보리새우 어획량이 2011년 1.79t에서 지난해 9.79t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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