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화 이글스 마무리 정우람(33)이 KBO리그 역대 3번째 9시즌 연속 50경기 출장에 한 1경기만 남겨뒀다.
정우람은 19일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방문경기, 9회말에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으로 막아 시즌 33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올 시즌 그의 49번째 등판이었다.
이제 정우람이 마운드에 오르는 순간, 9시즌 연속 50경기 등판 기록을 완성한다.
2004년 SK 와이번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정우람은 데뷔 첫해에는 2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이듬해인 2005년에는 59경기에 출장하며 주전 선수로 도약했다. 이후 매 시즌(2013·2014시즌은 군 복무) 50경기 이상 등판했다.
정우람에 앞서 9시즌 연속 50경기 이상 등판한 투수는 SK 조웅천(13시즌), 롯데 자이언츠 강영식(9시즌) 두 명뿐이다.
정우람은 투수 부문 개인 통산 경기 수(19일까지 766경기)에서도 전체 4위, 현역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