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병원들이 지역 중소병원 등의 고질적인 문제로 여겨지는 의료인력난 해결에 나선다.
대한병원협회는 심각한 의료인력 불균형으로 적절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등 문제가 심각한 데 따라 협회 차원의 인력수급 문제 해결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병협은 총 3단계에 걸친 '자율개선'으로 의료인력난 해소에 나설 예정이다.
우선 의료현장의 의사, 간호사 등 인력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한 뒤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신규 간호사 채용제도 개선, 지역 중소병원 의사에 대한 대학병원 임상강사 참여 확대, 대학병원 퇴직 의사에 대한 지역근무 활성화 등의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2단계로 병협의 자율개선안에 회원 병원의 참여를 늘리는 한편, 결과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제도개선 방안을 도출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병협의 자율개선이 의료인력난을 완화하는 성과를 낼 경우, 개선안이 실제 제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병협은 "병원들끼리의 협력으로 다른 지역에 비교해 인력난이 심각한 지방병원과 중소병원의 의료인력 운영에 숨통을 틔워주고 지역사회 의료서비스에 질을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