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혜민서 무료진료, 한방체험, 지리산 자생약초 전시·판매 등 다양한 행사
(산청=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지리산 청정골 경남 산청군 대표축제인 '제18회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오는 28일부터 내달 9일까지 열린다.
'동의보감 숨결 따라, 산청약초 향기 따라'란 주제의 축제는 28일 오후 6시 대전 통영고속도로 산청 나들목 축제장 특설무대에서 막을 올린다.
개막식에 대형 약탕기에 불을 댕기는 퍼포먼스가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산청은 동의보감의 고장으로 알려졌다.
동의보감을 집필한 허준 선생의 스승인 조선시대 명의 유의태 선생의 고향이 경남 산청군 금서면 필봉산이기 때문이다.
산청군은 해마다 축제 때 필봉산 산신제와 유의태·허준 숭모제를 올려왔다.
올해 축제는 건강과 힐링 등 오감을 만족시켜줄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동의보감촌에 문을 연 산청 혜민서에서는 하루 300명씩 침과 부항 등 무료 한방진료를 한다.
요일별로 피로, 스트레스 등 다양한 증상에 적합한 약초를 한의사 설명과 함께 직접 다려 먹어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오세득 스타 셰프가 산청에서 생산되는 약초와 농특산물을 활용한 요리, 토크쇼와 100인분 시식회도 연다.
이밖에도 약선음식 전시, 한방화장품 만들기 체험, 한약방 체험, 힐링산청맥주페스티벌 등 볼거리와 체험 거리가 풍성하다.
산청한방약초축제는 2015년부터 4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맛보고 만져보고 느끼면서 몸과 마음에 건강과 행복을 안겨주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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