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기업 몰린 박린성과 경제협력 양해각서 체결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시는 최근 베트남에서 성장률이 가장 높은 박린성과 경제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베트남 북부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박린성은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 북동부에 있는 인구 130만명 규모 도시다.
삼성과 오리온, 일본 캐논, 미국 펩시 등 세계적 기업들이 진출했고, 해마다 15% 이상 경제성장률을 기록 중인 신흥 도시다.
대구시는 지난 4월 경제부시장 등을 현지에 보내 당비서 등 고위 관계자에게 대구의 첨단의료, 물산업 및 환경사업, 전기자동차 보급 등을 소개했다.
교통, 안전, 에너지, 환경 등 도시문제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해결하는 스마트 도시 구축 사업도 적극 홍보했다.
박린성 대표단은 최근 답방 형식으로 대구를 찾아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건강검진을 시작으로 첨복단지, 3D융합기술센터를 둘러봤다.
대표단은 칠곡경북대병원과 환자교류, 의사연수 등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오는 11월 박린성에서 대구의료기술을 선보이기로 했다.
또 환경공단의 하수처리 시설, 환경자원사업소 소각장, 스마트시티 건설현장을 찾은 뒤 대구시와 경제교류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미래산업과 환경 등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지역 산업이 베트남에 본격 진출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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