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추석을 맞아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풍성한 연휴 행사를 마련했다.
아시아 전통놀이·영화·공연·연날리기 대회 등 다양한 행사들이 이어지고, 아시아 전통의상을 입고 오면 ACC 어린이문화원 어린이체험관 입장료를 50% 할인해 준다.
ACC는 월요일 휴관 없이 22∼26일까지 정상 운영하고 대신 27일 휴관한다.
추석 연휴 ACC 어린이문화원에서 열리는 '보름달 아시아'는 아시아 전통놀이 체험·제작 프로그램이다.
중국 면제기·일본 다루마 오토시·한국 제기차기·인도네시아 라리까유·태국 코코넛 신고 달리기 등 다채로운 아시아 놀이가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ACC 어린이문화원 내 어린이체험관에서는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가위 이야기', 전통놀이의 근원을 알아보고 각자의 소원과 색을 칠해 꾸미는 '소원 팽이 만들기' 등을 선보인다.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자신만의 연을 만들어보는 '평화기원 연 만들기' 행사도 열린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작영화를 행사 기간 하루 2편씩 ACC 어린이문화원 내 어린이극장에서 상영한다.
어린이도서관에서는 김서연 스토리텔러와 함께하는 어린이도서관의 '추석에도 놀러와, 이야기숲으로'도 만날 수 있다.
또 60년 만에 돌아온 1958년 영화 '자유결혼'과 광주를 대표하는 제작진·배우들이 만나 특별한 더빙 공연을 24일 ACC 예술극장 무대에 올린다.
키르기스스탄의 '마나스 : 유네스코 등재 인류 최고의 서사시', ACC기자단이 소개하는 '#늘ACC' 등 전시행사도 ACC 라이브러리파크에서 감상할 수 있다.
23일 오후 6시 '아시아 복합문화'를 주제로 한 ASIA 시네마콘서트도 열린다.
영화 주제곡, 전통음악, 탭댄스, DJ 등 다채로운 공연을 만날 수 있다.
ACC 문화창조원 복합전시관에서는 2018 광주비엔날레 전시를, 광주시민회관에서는 ACC와 프랑스 팔레 드 도쿄가 함께 한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22∼23일 열리는 ACC 아시아컬처마켓에서는 손재주가 뛰어난 시민셀러들의 이색적인 문화상품, 맛있는 먹거리와 버스킹 공연, 청년스타트업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ACC는 북라운지 운영을 24∼25일에는 오후 6시까지, 26일에는 오후 7시까지 단축 운영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최, 아시아문화원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ACC 추석프로그램의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ac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b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