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한국화이자제약은 제16회 화이자의학상 부문별 수상자를 21일 발표했다. 기초의학상에 충북대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김응국 교수, 임상의학상에 전남대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김재민 교수, 중개의학상에 울산대 의과대학 심장내과학교실 송재관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김응국 교수는 PAK4 인산화 효소가 핵 내의 전사인자를 조절해 다양한 생물학적 현상과 질병과 관련돼 있다는 사실을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중개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 특히 PAK4 효소를 전립선암, 파킨슨병 치료 등에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김재민 교수는 심장질환 환자의 우울증을 치료하면 심장질환의 장기 예후를 의미 있게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송재관 교수는 대동맥판막협착증의 발병 과정 등을 확인해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한 성과를 각각 인정받았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11월 7일 개최된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3천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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