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장구 꼭 착용해야"…전북 예초기 사고 9월에 집중

입력 2018-09-21 10:33  

"보호장구 꼭 착용해야"…전북 예초기 사고 9월에 집중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예초기 사고가 빈발하자 소방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전북 김제시 죽산면에 거주하는 김모(45)씨는 지난 20일 오전 10시께 예초기로 풀을 베던 중 오른손 약지가 절단됐다.
예기치 않게 예초기 칼날이 튀어 사고가 발생했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앞서 지난달 10일 오후 8시 31분께 진안군 마령면에서 예초기 작업 중이던 한모(65·여)씨가 돌에 종아리를 맞아 상처를 입었다.
21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예초기 사고는 모두 45건이었고 이 중 9월에만 25건이 발생했다.
2017년에는 80건(9월 29건), 2016년 51건(9월 22건), 2015년 43건(9월 18건)이었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 작업이 이뤄지는 9월에 예초기 사고가 집중된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사고를 피하려면 예초기 사용 전 주변에 돌이나 철사 등이 있는지 살펴야 하고 보안경과 마스크, 보호 장갑 등 안전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를 나서는 사람이 많은 지금이 사고가 빈발하는 시기"라며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 불상사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d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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