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십리에 해양치유산업관 설치…완도항과 육·해상 셔틀 운영 검토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2021년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완도항과 신지면 해변에서 분산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완도군은 최근 열린 국제해조류박람회 기본계획수립 중간보고회에서 완도항과 신지명사십리 해변 분산 개최 방안이 제시됐다고 21일 밝혔다.
두 번의 박람회를 개최하면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드러난 비좁은 행사장과 주정차 문제 해결 방안으로 제시됐으며 명사십리에 특설전시관인 해양치유산업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완도항과 명사십리간 셔틀버스를 15분 간격으로, 해상에는 수상셔틀 선박을 20분 간격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분산 개최 이외에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인다.
군은 주 무대를 해변공원 중간 지점 해상에 설치하고 총 5개 해상 전시장과 전시관 설치 장소 재구성, 체험 및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2017년에 설치한 기업교류관(참여관)은 기업 홍보와 특산품 판매장을 분리 재배치, 수익성을 최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2017 완도국제해조류 박람회 성공 개최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2021년에는 해조류산업과 해양치유산업을 연계해 미래해양산업의 기반을 탄탄히 하는 박람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1년 4월 16일부터 5월 9일까지 24일간 열릴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전남도와 협의하고 해수부 사전검토 절차를 거쳐 기획재정부에 국제 행사 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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