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지난해 5월부터 현재까지 성남시 내 초등학교 3학년 학생 2천467명이 수정구에 있는 'KOICA 지구촌체험관'을 찾아 체험활동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5월 8일부터 11월 2일까지 1천367명, 지난 5월 3일부터 9월 20일까지 1천100명이 방문해 우리나라가 원조하는 협력 국가의 문화·풍습을 이해했고, 그 나라의 음식을 맛보는가 하면 전통 악기를 연주하고 전통 의상도 입어보는 등 다양한 체험을 했다.
또 인권·환경·빈곤문제 등의 이슈를 통해 전시 대상국가가 직면한 문제가 무엇인지 살폈고, 생활 속에서 세계시민으로서 실천할 방안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시간도 가졌다.
성남시는 2017년부터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성남형교육 내고장 성남'이라는 체험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지구촌체험관은 2년 연속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 시행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이 체험관에서는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를 주제로 한 '태평양의 보물섬'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김가현 KOICA 국민소통실 홍보관은 "올해 하반기에도 다양한 교육 기부활동을 통해 세계시민교육을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인류 보편적 가치인 세계 평화, 인권, 문화 다양성 등을 폭넓게 이해하고 책임 있는 시민을 양성할 수 있는 전시 및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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