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은빛 가을 힐링 여행인 민둥산 억새꽃 축제가 21일 강원 정선군 남면 민둥산 일대에서 막을 올렸다.
정선 민둥산 억새꽃 축제는 11월 4일까지 민둥산 등반대회, 산상 엽서 보내기, 사진전, 정선아리랑 공연, 노래자랑, 떡메치기, 감자·옥수수 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민둥산은 최고의 가을 산행지다. 연간 방문객 30만명의 대부분이 가을 산행 인파다.
민둥산은 8부 능선에서 해발 1천119m 정상까지 약 66만㎡가 억새밭인 전국 5대 억새 군락지이다.
국내 대표 철도관광 산행지로도 유명하다.
햇살 아래에서는 은빛 물결, 석양 아래에서는 황금빛 물결로 출렁이는 억새 군락지는 방문객에게 감동과 힐링을 선사한다.
산행 코스는 3개다.
일반인은 이중 증산초등학교 앞에서 출발해 쉼터를 거쳐 정상에 이르는 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이 코스는 중간 갈림길 선택에 따라 2.6㎞(1시간 30분)와 3.2㎞(1시간 50분)로 나뉜다.
능전∼발구덕∼정상 2.7㎞(1시간 30분) 코스와 삼내약수∼삼거리∼정상 4.9㎞(2시간 30분) 코스가 있다.
정선군 관계자는 "파란 하늘 아래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은빛 억새 물결 속으로 들어가는 민둥산 산행은 힐링을 찾아 떠나는 가을여행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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