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의 이행 상황 등을 점검할 '쌍용자동차 상생발전위원회'가 출범해 활동에 들어갔다.
쌍용차[003620]는 21일 경기 평택 본사에서 노노사정 4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해고자 관련 복직합의서 조인식을 개최하고 실행계획 점검을 위한 '쌍용자동차 상생발전위원회'의 첫 운영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 조인식은 14일 복직합의서 발표에 대한 마무리 조치로,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와 홍봉석 쌍용차 노동조합위원장,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지부장, 문성현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등 4명이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날 출범한 쌍용차 상생발전위원회는 합의에 따른 해고자 복직의 세부 실행계획과 이행 상황, 쌍용차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제반 지원 방안을 점검하게 된다.
이날 열린 운영회의에서는 향후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쌍용차의 노노사정 대표는 13일 서울 광화문 경제사회노동위에서 쌍용차 해고자 119명을 내년 상반기까지 전원 복직시키기로 합의했다.
최종식 대표이사는 "해고자 복직 문제가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원만히 해결된 만큼 쌍용차는 정부의 우호적인 지원 하에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해 지속성장 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회사가 성장하는 것이 고용 안정은 물론 복직 문제 해결을 위한 최선의 해법"이라며 "노사가 함께 하며 쌍용차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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