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1일 경기도 내 주요 버스터미널과 기차역은 일찌감치 귀성길에 오르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수원역에서 조치원, 대전, 대구, 구미, 부산 등으로 향하는 열차는 대부분 매진된 상태다.
역내 매표소 창구와 자동발매기 앞에는 입석 표를 구하려는 사람들로 줄이 길게 이어졌다.
수원버스터미널에서 광주, 동대구, 진주, 마산 등으로 빠져나가는 버스는 현재 1∼2개 좌석만 남았다.
이날 수원역에서 새마을호를 이용해 부산역까지 간다는 직장인 구모(33·여)씨는 "지난 설에 기차표를 구하지 못해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 이번 추석 때는 이달 초에 표를 구매했다"라며 "오랜만에 집에 가는 거라 설레기도 하고 가족들을 만날 생각에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 관계자는 "오후 2시부터 고속도로 하행선 곳곳에서 정체 구간이 보인다"라며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은 오후 6시부터로 안전한 귀성길을 위해 시민들은 빗길운전 등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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