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현 의원, 한국가스안전공사 자료 공개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한 해 평균 134건의 가스안전사고로 매년 100명 이상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재현 의원이 26일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LPG, 도시가스, 고압가스 등에서 발생한 가스 사고는 1천341건에 달했다.
한 해 평균 134건의 가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LPG 사고가 936건(70%)으로 가장 많았고, 도시가스 사고 260건(19%), 고압가스 사고 145건(11%)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폭발이 476건(35%)으로 가장 많았고, 화재가 344건(26%), 파열 216건(16%), 누출 209건(16%), 중독 70건(5%) 등이었다.
가스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2012년 179명에서 2013년 161명, 2014년 150명, 2015년 133명, 2016년 118명, 2017년 114명으로 감소 추세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매년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었다.
백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가스안전공사는 가스안전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를 제로화하기 위해 예방 중심의 재난 안전관리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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