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언론계·대학교수 등 두루 역임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는 민선 7기 5·18민주화운동의 전국화·세계화를 이끌 인권평화협력관(개방형 4급)에 윤목현(62) 현 사단법인 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를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윤씨는 전남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행정학 석사와 대학원 행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무등일보 편집국장과 부사장, 동강대 평생교육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윤씨는 1980년 당시 전남대 자연대 학생회장으로 신군부에 맞서 5·18민주화운동에 참여했으며,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 공동대표 등을 지내면서 현재까지 5·18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 5·18 관련 업무에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윤씨는 풍부한 경륜과 5·18분야 전문성을 지닌 인재로 민·정·학계를 아우르는 휴먼네트워크에 큰 강점을 지녔다"며 "민선 7기 5·18의 세계화를 향한 힘찬 웅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권평화협력관은 5·18 정신 계승 사업과 진상조사, 옛 전남도청 복원 지원사업 등을 총괄하는 자리다.
윤씨는 신원 조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10월 중 임용될 예정이며 임기는 2년이다.
광주시는 인권평화협력관과 함께 5·18지원관(일반임기제 5급)을 공개 모집해 동구의원과 사단법인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감사 등을 역임한 김태헌(57) 씨를 임용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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