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남원에 설립될 예정인 국립공공의료 대학원 출범이 관련 법률안 발의로 한층 속도를 낼 보인다.
전북도는 도내 국회의원이 주축이 돼 20여명의 의원이 21일 국립공공의료 대학원 설립근거 법률안을 공동발의했다고 밝혔다.
발의에 참여한 의원은 김태년, 이춘석, 유성엽, 김광수, 정운천, 이용호, 남인순, 안호영, 박광온 의원 등이다.
이 법률안은 공공의료대학원 설립목적과 형태, 대학원 운영방법, 공공의료 인력 양성과 지원 등을 담았다.
구체적으로 ▲국가는 공공의료 인력 양성을 위해 입학금, 수업료, 교재비 등 교육경비 지원 ▲ 국립공공의료 대학원을 졸업하고 의사 면허를 부여받은 사람에 대해 10년간 의무복무 ▲ 의무복무 기관 배치절차·근무지역 변경절차 등 세부내용을 명시했다.
서남대 폐교 대안으로 설립되는 대학원은 4년제 의학전문대학원 학제를 뼈대로 한다.
보건복지부는 국립공공의료 대학원 출범을 위한 법률이 연내 제정되면 2019~2021년 대학 설립 계획수립, 건축설계 공사를 거쳐 2022년 개교할 예정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국립공공의료 대학원과 관련한 법률안이 연내 통과하면 2022년 정상 개교를 위해 속도감 있게 행정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 대학원이 들어서면 서남대 폐교로 피폐해진 남원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도내 의료공백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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