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탁구 백단대전 참가…춘천시 마케팅 주력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중국 탁구 생활체육인 700여 명이 단체로 강원 춘천시를 찾는다.
다음 달 2일부터 양일간 열리는 '2018 한중 탁구 백단대전'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백단대전은 2012년 처음 연 생활탁구대회로 중국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는 중국 백단대전 조직위원회 측에서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에서 열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와 성사된 것이라고 춘천시는 설명했다.
경기는 옛 캠프페이지 내 봄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춘천시는 대규모 선수단이 찾는 만큼 관광마케팅을 벌이기로 했다.
중국 생활체육인들은 다음 달 1일 인천항을 통해 입국해 남이섬과 춘천 명동을 둘러본다.
또 다음날 2일에는 예선경기와 개회식을 하고 강릉을 방문할 예정이다.
결선경기가 열리는 다음 달 3일에는 춘천 명소인 소양강 스카이워크와 제이드가든을 찾아 가을을 즐긴다.
같은 날 오후 5시부터는 춘천시청 광장에서 시상식과 축하연도 한다.
축하연에는 춘천을 대표하는 먹거리 닭갈비와 지역 막걸리가 오른다.
광장에는 닭갈비 등 먹거리 체험존과 전통놀이 체험존, 강원관광 홍보존이 마련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그동안 경색됐던 한중관계로 관광객이 감소했지만, 이번 한중 스포츠 교류를 계기로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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