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제28회 전국 민족극 한마당 행사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에서 열린다.
전국민족극한마당은 1988년 서울에서 시작해 제주, 부산 등 전국을 순회하며 열리는 민중성과 전통성을 가진 공연과 마당극 중심의 야외 공연예술 축제다.
이번 광주 행사에는 전국 20여 개의 민족극 극단들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는 충북 꼭두광대의 '왼손이', 오사카 달오름의 '4·24의 바람', 대전 마당극단 좋다의 '경로당 폰팅사건', 부산 황해순·고창 남기성·통영 이강용의 '3인 3색 예인 열전', 부산 자갈치의 '광대열전', 청주 예술공장 두레의 '꿈에라도 넋이라도' 등의 작품이 초청됐다.
특히 올해는 일본 오사카 달오름이 '4·24의 바람'에서 재일 한국인들이 억압과 빈곤 속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조선학교를 지키려는 '4·24 한신교육투쟁'을 다뤄 재일동포들의 일본 내 차별을 고발한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한국민족극운동협회·국립아시아문화전당·아시아문화원이 주최하고 전국민족극한마당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광주시·광주상공회의소·광주민족예술단체총연합 등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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