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대한민국 와인축제 겸해 다채로운 체험마당 펼쳐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연예술행사로 발돋움한 충북 영동 난계국악축제가 내달 11일 개막한다.
영동축제관광재단은 이날부터 나흘 동안 영동천 둔치에서 제51회 난계국악축제와 제9회 대한민국 와인축제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 명인 난계(蘭溪) 박연(朴堧·1378∼1458)의 국악 얼을 기리는 난계국악축제는 국내 최대 국악잔치다.
2014년부터 5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한 지역 대표 공연예술제에 뽑혔고, 2년 연속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도 받았다.
올해 행사는 '대한민국 국악의 성지, 640주년을 담다'라는 주제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2천여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난계 거리 퍼레이드와 조선시대 어가행렬 재연, 전국 국악경연대회 등이 열리고, 군립 난계국악단 공연과 국악기 연주체험공간 등이 운영된다.
이 지역 와이너리에서 생산한 와인을 맛보고 체험하는 공간도 별도로 운영된다.
재단 관계자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국악기를 가까이서 체험하면서 토종 와인의 깊은 향도 감상하는 색다른 자리가 되도록 프로그램을 알차게 꾸미겠다"고 말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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