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미 FOMC 개최…한미 금리차 0.75%p로 커지나

입력 2018-09-2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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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미 FOMC 개최…한미 금리차 0.75%p로 커지나
27일 경제관계장관회의서 규제개혁안 나온다
'아기 울음소리 늘었나' 7월 인구동향 발표…1인가구, 고령자 통계도 주목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박용주 이세원 기자 = 추석 연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개최한다. 25∼26일(현지시간)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 0.25%포인트 인상이 예상된다.
연준이 정책금리를 연 1.75∼2.00%에서 연 2.00∼2.25%로 인상하면 한미금리차는 0.75%포인트로 커진다.
이는 2007년 7월 이래 11년 2개월여 만에 최대폭이다. 한은 기준금리는 작년 11월 이래 1.50%에 머물고 있다.
관심은 앞으로 인상 속도다. 금융시장에선 미 금리인상이 내년 상반기에 끝난다는 전망과 하반기까지 모두 4차례 할 것이라는 견해가 엇갈린다.
한미 금리차 확대가 당장 대규모 자본유출로 이어지진 않겠지만 한국 경제에 직간접 부담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에서는 미 금리인상으로 취약 신흥국 금융시장이 흔들릴까 주시한다.



한은도 미 금리 결정이 나오는 27일 아침 통화금융대책반회의를 개최하고 금융 및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이주열 총재도 같은날 아침 기자들과 만나 미 FOMC 결과를 평가하고 향후 전망과 대응방안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은 금리방향에 관한 메시지도 나올지 주목된다.
정부는 27일 경제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혁신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규제 개혁 방안을 발표한다.
외환 산업 경쟁을 촉진하고 금융소비자 편의를 증진하도록 관련 제도와 감독 체계 개편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정부가 그간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를 토대로 현장 밀착형 규제 혁신 방안도 발표한다.
통계청은 28일 7월 인구 동향을 발표한다. 출생아 수가 늘었을지 주목된다.
출생아 수는 올해 6월까지 27개월 연속 동월 기준 집계 후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같은 날 1인 가구의 현황과 특성을 살펴볼 수 있는 통계도 함께 발표된다.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다.



노인의 날(10월 2일)을 앞두고 27일에는 인구·경제활동 관련 조사에서 65세 이상의 특성을 통계로 작성한 '2018 고령자 통계'가 나온다.
한은은 28일 소비자심리를 보여주는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내놓는다. 8월에는 한국 경제를 둘러싼 먹구름이 짙어지며 비관론이 확산해 소비자심리지수가 작년 3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한 바 있다.
8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과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발표도 예정돼 있다.
금융당국은 보험업과 부동산신탁업 경쟁도 평가 결과를 26일 공개한다.
경쟁도 평가는 금융업권 진입장벽을 완화하기 위해 각 금융권역의 경쟁도를 평가한 후 이에 따른 진입정책 운용방안을 내는 것이다.
즉 경쟁도가 충분하지 않다면 진입장벽을 낮추는 등 대책을 제시할 수 있다.
경쟁도평가위원회는 이번에 보험업과 부동산신탁업의 경쟁도를 평가하고 내달 중에는 은행업을 살펴볼 예정이다.
mercie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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