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오는 10월 부산 남구에 있는 유엔평화문화특구에서 유엔군의 한국전쟁 참전과 평화의 의미를 기리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유엔평화문화특구는 유엔기념공원, 부산문화회관, 부산박물관, 일제강제동원역사관, 유엔평화기념관, 평화공원 등이 한데 몰려 있는 곳이다.
24일 부산 남구에 따르면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평화공원에서 '2018 오륙도 평화축제'가 열린다.
남구는 부산의 상징인 오륙도와 천혜의 주변 환경을 널리 알리고 평화의 소중함을 깨닫자는 취지로 이 축제를 주최·주관하고 있다.
행사 첫날에는 평화라디오와 평화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가수 홍진영과 홍경민 등이 출연하는 평화음악회가 열린다.
20일에는 전통성년례, 오륙도 평화가요제, 평생학습 동아리 공연, 평화유니브 페스티벌, 21일에는 국화전시회, 평화사진전 등이 이어진다.
유엔평화기념관에서는 10월 12일에 한국전쟁과 관련한 특별전이 개막한다.
기념관은 국방부가 지난 6월에 독일을 유엔의 의료지원국으로 공식 지정한 것을 기념하려고 한국전 당시 독일 적십자병원의 활동상을 담은 사진 등의 자료를 전시하는 특별전을 기획했다.
기념관은 이밖에 유엔의 날인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을 참전국 역사문화 페스티벌 주간으로 지정해 관련 행사를 개최한다.
이 기간 참전국 참전사 관련 영상 및 유물전시, 유엔평화요정축제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남구 관계자는 "청명한 가을을 맞아 가족과 함께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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