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지난 14일 개막한 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부대행사로 오페라 역사와 작곡가 관련 우표·화폐를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다음 달 21일까지 1층 오페라살롱에서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전시장 입구에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2015년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과 이탈리아 살레르노베르디극장, 2016년 독일 본국립극장, 2017년 일본 히로시마 아스텔프라자와 대만 국립극장으로 진출했던 이력을 소개한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역사를 연도별로 정리한 사진전과 올해 대한민국 오페라 70주년을 기념한 전시 공간도 마련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전시 코너는 '오페라 우표·화폐전'이다.
올해 축제 메인 오페라인 '돈 카를로'와 '라 트라비아타' 작곡가인 주세페 베르디, '유쾌한 미망인' 작곡가 프란츠 레하르, 오페라 콘체르탄테 '살로메'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와 관련된 우표와 화폐 39점을 전시한다.
대구에서 음악 교사 생활을 했던 최종언(64)씨가 어렸을 때부터 모아온 음악 관련 우표와 화폐 3만여점 가운데 일부도 선보인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대한민국 오페라 7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특별전이 국내외 오페라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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