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가 중국 취안저우 시와 우호 교류를 확대한다.
광주시는 21일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정종제 행정부시장과 천찬휘 취안저우 시 정치협상회의 주석 등 취안저우시 와 우호협력도시 심화 의향서를 체결했다.
취안저우시는 중국 국가 프로젝트인 '일대일로' 21세기 해상 실크로드 기점 도시이자 푸젠 성 경제 중심지다.
광주시와 취안저우시는 2014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첫 교류도시로 인연을 맺은 후 우호협력도시로서의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번 의향서 체결로 그동안 문화 부문에 한정했던 교류가 경제·과학기술·청소년·공무원 상호파견 등의 분야로 확대된다.
취안저우시는 지난해 사드배치 여파로 한중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도 광주시의 정율성 음악제 성공을 위해 인적·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9일 취안저우시를 방문한 이용섭 시장과 환담을 한 취안저우시 왕용리 시장이 문화뿐만 아니라 경제·교육 등 교류범위를 확대하자고 건의하면서 이번 교류 확대가 성사됐다. 지난 20일 5박 6일 일정으로 광주를 찾은 취안저우시 방문단 가운데 공연단은 중국총영사관이 개최한 중국 건국기념일 기념행사에서 문화공연을 했다.
22일에는 '광주프린지페스티벌'에서 중국 5남 문화로 대표되는 남음(南音), 남소림(南少林) 무술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방문단은 광주의 랜드마크인 무등산국립공원을 비롯해 월봉서원, 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 정율성 생가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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