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도공 자료 분석…"방문객이 비슷한 가격으로 주유할 방안 찾아야"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고속도로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주유소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고속도로 주유소별 주유 가격 자료를 보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1ℓ당 최고 250원가량 차이를 보였다.
휘발유와 경유가 가장 비싼 곳(6일 기준)은 민자 방식의 복합 휴게소인 중부고속도로의 마장 휴게소다.
마장 휴게소의 휘발유 가격은 1ℓ당 1천798원으로 가장 저렴한 광주-대구선 강천산 휴게소의 1천555원보다 243원 비쌌다.
경유도 마장 휴게소가 1천598원으로, 휴게소 200여곳 가운데 가장 비쌌다.
강천산 휴게소의 경유 가격은 1천356원으로 마장 휴게소와 비교하면 242원이나 저렴했다.전국 고속도로 중 가장 많은 주유소가 있는 경부선에서는 청주 휴게소의 휘발유 가격이 1ℓ당 1천679원인 반면, 입장 휴게소는 1천569원으로 100원 넘게 차이가 났다.
또 청주 휴게소 경유는 1ℓ당 1천479원이지만, 김천 휴게소는 1천359원이었다.
서해안선의 경우 휘발유 1천570원, 경유 1천370원인 군산 휴게소가 가장 저렴했다.
중부선의 마장 휴게소처럼 복합 휴게소인 행담도 휴게소는 휘발유 1천782원, 경유 1천577원을 서해안선에서 가장 비쌌다.
김 의원은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는 선택 폭이 좁고 가격이 비싸도 불가피하게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많다"며 "방문객이 비슷한 가격으로 주유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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