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천재 뮤지션들의 프로젝트 그룹 '방백'이 2년 9개월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연다.
방백은 오는 10월 13∼14일 오후 7시 서울 CJ아지트 광흥창에서 '10월 중의 10월'을 타이틀로 공연한다. 단독 콘서트는 2016년 1월 세종문화회관 공연 이후 처음이다.
방백은 쌍천만 영화 '신과 함께'와 천만 영화 '베테랑'의 음악감독 방준석과 어어부프로젝트 멤버이자 화가, 배우인 백현진이 2015년 닻을 올린 밴드. 팀명은 두 사람 성(姓) 조합을 넘어 연극에서 관객만 들을 수 있는 것으로 약속된 대사라는 중의적인 의미가 있다.
이번 공연에는 쟁쟁한 뮤지션들이 힘을 보탠다. 임가진 서울시향 제2바이올린수석, 독일의 세계적인 음반사 ECM과 손잡고 재즈 음반을 낸 색소포니스트 손성제, 베이시스트 서영도, 드러머 신석철, 피아니스트 윤석철이 주인공이다.
방준석은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올초부터 본격적인 밴드 체제로 연주했다. 70세까지 함께하기로 약속했다"고 소개했다.
방백은 "각기 고유의 가공할 캐릭터를 가진 뮤지션이 만들어내는 '실험적이면서도 동시에 뭉클한, 매우 독특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을이란 계절과 유독 정서가 단단히 엮인 공연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티켓은 멜론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예매시 4만4천원, 현장구매시 5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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