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피셔, 유럽투어 사상 최초로 '꿈의 59타'

입력 2018-09-22 08:43  

잉글랜드 피셔, 유럽투어 사상 최초로 '꿈의 59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올리버 피셔(30·잉글랜드)가 유러피언투어 사상 최초로 18홀에 59타를 쳤다.
피셔는 21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빌라모라의 돔 페드로 빅토리아 골프코스(파71·7천191야드)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포르투갈 마스터스(총상금 200만 유로)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12언더파 59타를 기록했다.
유러피언투어에서 59타가 나온 것은 1972년 투어가 창설된 이후 46년 만에 처음이다.
피셔는 이날 버디 10개와 이글 1개를 묶어 59타 대기록을 달성했다.
2라운드까지 12언더파 130타를 기록, 공동 선두에 나선 피셔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약 12m 버디 퍼트가 홀 앞에서 멈춰서는 바람에 58타에 이르지는 못했다.
세계 랭킹 287위인 피셔는 "처음 출발이 워낙 좋았고 그 기세가 계속 이어졌다"며 "마지막 홀에서도 파를 해서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30살인 피셔는 2011년 체코 오픈에서 한 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으며 메이저 대회에는 2014년 브리티시오픈 컷 탈락 이후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선수다.
메이저 대회에는 총 네 차례 출전해 2013년 브리티시오픈 공동 32위가 유일한 컷 통과 기록이다.
올해도 유러피언투어 대회 22차례 나와 11번 컷 탈락했다.
유러피언투어에서는 그동안 60타는 19차례가 나왔으나 59타는 없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그동안 59타가 8번 나왔고, 58타도 있었다.
58타의 주인공은 짐 퓨릭(미국)으로 2016년 8월 트레블러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12언더파 58타를 적어냈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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