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애리조나 꺾고 3연패 탈출…오승환 휴식

입력 2018-09-22 13:40  

콜로라도, 애리조나 꺾고 3연패 탈출…오승환 휴식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오승환(36)의 소속팀인 콜로라도 로키스가 3연패에서 벗어나며 가을야구 꿈을 이어갔다.
콜로라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경기에서 6-2로 역전승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경쟁을 벌이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지난 18∼20일 원정 3연전에서 모두 패해 2.5경기 차 뒤진 2위로 내려앉은 콜로라도는 이날 승리로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살려갔다.
콜로라도 헤르만 마르케스는 애리조나 잭 그레인키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7이닝 동안 사사구 없이 홈런 하나를 포함한 6안타만 내주고 삼진을 11개나 잡으며 2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13승(10패)째를 챙겼다.
불펜투수 오승환은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오승환은 지난 10일 다저스전 등판 이후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해있다가 20일 다저스전 8회에 등판해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이날 다시 휴식했다.
콜로라도는 1회말 1사 2루에서 데이비드 페랄타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맞아 애리조나에 0-2로 끌려갔다.
콜로라도 타선은 그레인키를 상대로 5회 1사 후 카를로스 곤살레스의 볼넷으로 첫 출루를 기록할 만큼 꽁꽁 묶였다.
그러나 곤살레스가 볼넷을 고른 뒤 그레인키의 폭투로 2루에 가 있다가 이안 데스몬드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6회에는 2사 후 찰리 블랙먼과 D.J. 르메이유의 연속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고는 8회 타자일순하며 넉 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2사 1, 3루 기회에서 데이비드 달아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 브래드 지글러를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터트려 역전 결승점을 뽑았다.
이후 놀란 아레나도의 우전 안타로 한 점, 곤살레스의 볼넷에 이은 데스몬드의 우전 적시타로 두 점을 보태 승부를 기울였다.
콜로라도는 8회 애덤 오타비노, 9회 웨이드 데이비스를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리드를 지켰다.
그레인키는 7⅓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제 몫을 하고도 시즌 11패(14승)째를 떠안았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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